코로나-19 충격…2월 두바이유 기준 油價 전월比 13.6%↓
코로나-19 충격…2월 두바이유 기준 油價 전월比 13.6%↓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3.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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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사히르유전 전경. / 사진=뉴시스
바레인 사히르유전 전경.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지난달 국제유가가 크게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일 한국은행에서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내 게재된 국제원자재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평균 55.1달러로 전월 63.8달러 대비 13.6% 하락했고, 브렌트유도 이 기간 배럴당 63.3달러에서 55.7달러로 12.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측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 우려를 주된 요인으로 손꼽았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은 앞으로 국제유가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전개양상과 리비아내전 등에 따른 원유공급차질 등 지정학적 위험요인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추가 감산여부 등에 따라 변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주요기관들도 석유수요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월 석유수요 증가량을 일평균 130만 배럴로 전망했다가 지난달 100만 배럴로 30만 배럴 낮췄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도 같은 기간 120만 배럴에서 80만 배럴,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120만 배럴에서 100만 배럴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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