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코로나-19 확진환자 2명…원전운영 영향 주지 않아
한수원 코로나-19 확진환자 2명…원전운영 영향 주지 않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2.2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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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본사(경북 경주시 소재) 전경.
한수원 본사(경북 경주시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수원 본사와 월성원전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1명씩 모두 2명이 발생했다. 한수원은 재택근무와 자체방역 등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원전원영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6일 한국수력원자력(주)에 따르면 한수원 본사 근무자 1명과 월성원전 청경직원 1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들은 격리 중이며, 조만간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본사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 본사 근무자 100여명을 격리조치 하는 한편 일부 필수요원을 제외한 본사 모든 직원에 대해 오는 27일까지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다만 필수요원은 사전에 자체방역을 마친 상황실에서 24시간 특별근무를 하게 된다. 또 한수원은 이날 본사 건물을 대상으로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한수원은 월성원전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 월성원전 출입관리소에 근무하는 청경직원임을 감안해 이 직원과 함께 근무를 했거나 동선이 겹친 직원 60여명을 격리조치 하는 한편 월성원전 출입관리소 폐쇄 후 방역에 나섰으며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출입관리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원전안전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본사는 원전운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 따라 원전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고, 월성원전 확진환자는 직접적인 원전 운영 공간에 출입을 하지 않은 탓에 원전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수원은 본사와 전국 사업소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사무실 소독과 손세정제 비치,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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