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진흥회 회장…대기업이 18년 만에 다시 맡아
전기산업진흥회 회장…대기업이 18년 만에 다시 맡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2.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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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산전 회장, 정기총회서 제13대 신임 회장으로 추대돼 취임
신산업과 융합을 통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 창출 앞장설 것 포부 밝혀
구자균 신임 전기산업진흥회 회장.
구자균 신임 전기산업진흥회 회장.

【에너지타임즈】 대기업이 지난 18년간 중소·중견기업에서 맡았던 전기산업진흥회 회장 자리를 다시 맡게 됐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2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구자균 LS산전(주) 회장을 제13대 신임 회장으로 추대한데 이어 최종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 신임 회장은 “국내 시장 침체 등과 더불어 세계적인 에너지패러다임 변화와 융·복합기술시대 도래로 과거 어느 때보다 전기산업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 뒤 “전기업계는 이 같은 시대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해 전기산업진흥회 회원사가 힘을 모아 해법을 찾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전기산업진흥회는 에너지전환과 디지털전환 등 시대적 혁신에 걸맞은 전기산업 육성 정책 협업 플랫폼 구축 등 정책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변압기·차단기·계량기·모터·계측기 등 전통적인 분야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마이크로그리드(Micro Grid) 등 신산업과의 생태계 융합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데 앞장설 것”이란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구 신임 회장은 “ESS 사고조사단 활동결과를 건설적으로 활용해 안전한 ESS 구축과 위축된 ESS사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ESS 생태계 육성 통합 협의회 역할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 신임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미국 텍사스대학에서 국제경영 석사, 기업재무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민·고려대 교수를 역임한데 이어 2005년부터 LS산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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