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력노조 선거…에너지기관 노조 첫 전자투표제 도입
내달 전력노조 선거…에너지기관 노조 첫 전자투표제 도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2.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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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입후보등록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할 것으로 전망돼
최철호 위원장 재선에 도전하는 등 중앙委 위원장 선거 2~3파전 관측돼

【에너지타임즈】 전력노조가 오는 3월 치러지는 각급 위원장 선거에 전자투표제도가 도입된다. 에너지공공기관 산하 노조에서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일 전국전력노동조합에 따르면 오는 3월 10일 치러지는 전력노조 중앙위원회 위원장 등 각급 위원장을 선출하는 선거에 전자투표제도가 도입된다. 최철호 위원장은 변화된 시대에 맞춰 선거방식도 변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3년 전 선거에서 핵심공약 중 하나로 이 제도의 도입을 내세운 바 있다.

이 제도 도입과 관련 전력노조 내 찬반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노조는 지난달 21일 제164차 중앙위원회를 열어 전자투표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상정해 의결한 바 있다.

전력노조 고위관계자는 “에너지공공기관 노조 중 이 제도를 도입한 노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교대근무 등으로 투표가 어려웠던 조합원 투표여건이 개선되면서 투표율이 높아지는 한편 시간절약 등에 따른 무형의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력노조 선거는 오는 24일 입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입후보등록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지만 이날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앙위원회 위원장 선거는 2~3파전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철호 위원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출마를 고심하는 후보자가 최대 2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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