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맥스터 건설…주민설명회 등 의견수렴절차 곧 돌입
월성원전 맥스터 건설…주민설명회 등 의견수렴절차 곧 돌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2.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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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에너지타임즈】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문제 관련 주민설명회가 내달로 잡히는 등 조만간 의견수렴절차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윤석 사용후핵연료관리정책재검토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문제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내달 개최하는 등 조만간 경주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월성원전 맥스터 관련 의견수렴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포화문제 등 원전 내 보관시설운영현황 등을 고려할 때 월성원전 맥스터가 적기에 추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전지역주민들에 대한 의견수렴은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자율성을 갖고 진행되며, 지난해 11월 출범한 월성원전 지역기구는 이미 세 차례에 걸친 회의와 함께 최근 재검토위원회와 회의를 가졌다.

이에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 7기를 추가로 건설할 것을 결정한 바 있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월성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저장비율은 96.5%에 달하고 맥스터를 추가로 건설하지 못할 경우 2021년 11월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대변인은 “포화전망 추정치는 2018년 12월 기준이며, 이후 발생한 원전정비 일정 연장 등으로 4개월가량 여유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외부조건을 감안할 때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용후핵연료관리정책재검토위원회는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와 국민적 수용성을 갖춘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출범했다.

현재 재검토위원회는 지난해 8월 수립한 의견수렴실행계획을 토대로 전문가 의견수렴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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