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대한해운, 셀 LNG벙커링선 용선사업 추진
가스공사-대한해운, 셀 LNG벙커링선 용선사업 추진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02.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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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NG벙커링사업 활성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대한해운과 함께 셀(Shell)에서 추진하는 선박용 청정연료 공급 위한 1만8000㎥급 LNG벙커링선 용선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키로 한데 이어 합작법인 설립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쉘에서 선정한 지역에서 운영한 LNG벙커링선 공급·운영을 위한 용선회사를 선정하는 것으로 계약기간은 5년이며, 옵션으로 최장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가스공사와 대한해운이 공동으로 소유하게 될 LNG벙커링선은 현재 보편화된 7500㎥급보다 2.5배가량 큰 규모이며, 컨테이너선과 탱크선 등 대형선박에 LNG를 공급할 수 있다.

특히 가스공사 측은 이 사업에 지분 40% 참여를 통해 선진사업모델 경험과 함께 실질적인LNG벙커링선 운영자료를 확보할 수 있어 국내 LNG벙커링사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가스공사는 쉘과 용선계약 종료 후 해당 선박에 대한 우선 사용권을 보유함으로써 앞으로 LNG벙커링사업에 안정성이 검증된 선박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 사업으로 가스공사는 국내 조선·해운사업에 활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자사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수송용 연료전환사업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민간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산업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NG벙커링선은 해상에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연료를 공급해주는 선박으로 현재 모두 8척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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