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여파…中 2월 유류소비 전년比 25% 급감 전망
신종코로나 여파…中 2월 유류소비 전년比 25% 급감 전망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2.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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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 거리에 마스크를 쓴 사람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 거리에 마스크를 쓴 사람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중국의 2월 유류 소비가 전년 동월대비 25%나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원인으로 손꼽힌다.

지난 5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정유회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 중국의 2월 유류 소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일명 우한폐렴)에 따른 여행수요와 공장가동 등이 대폭 줄어들어 세계 유류 소비 3% 이상에 해당하는 전년 동월대비 하루 평균 32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고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이후 수송유와 아스팔트 등의 판매량이 무려 90%나 감소한 반면 재고량은 50%이상 증가했다. 또 중국의 춘절기간 휘발유 소비와 경유 소비는 전년 동월대비 2/3가량 감소했다.

중국 정유산업 중심지인 중국 산둥성 정유업체 평균이용비율은 40~50%로 떨어져 사상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 산유국들은 국제유가 하락을 막기 위한 긴급회의 개최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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