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지역난방공사가 우여곡절 끝에 나주SRF열병합발전소를 2년 만에 재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이 발전소 운영현황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환경영향조사를 위한 나주SRF열병합발전소 시험가동을 지난 30일 시작한 것과 관련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나주시민을 비롯해 나주시와 전라남도 등과 상시연락체계를 구축해 발전소 운영현황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3일 자사 광주전남지사(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나주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SRF열병합발전소 운영실적과 운영계획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지역난방공사는 시민과 소통을 강화해 앞으로 이 발전소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려를 해소하고 발전소 운영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나주SRF열병합발전소 환경영향조사를 위한 발전소 가동과정에서 지역난방공사는 지역주민들의 환경권과 건강권을 보호하는데 최우선 가치를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2017년 12월 나주주민들의 반대로 가동을 중단했던 나주SRF열병합발전을 둘러싼 갈등해결을 위해 이날부터 시험가동 2개월과 본 가동 30일을 포함해 오는 5월 18일까지 90일간 운영한다.
지역난방공사는 30일부터 오는 3월 30일까지 40·60·80·100%로 나눠 나주SRF열병합발전 시험가동과 함께 오는 4월 9일부터 23일까지 본 가동 후 계획예방정비를 거쳐 오는 5월 4일부터 18일까지 본 가동을 하게 된다.
나주SRF열병합발전 90일 가동과 함께 환경영향조사도 진행된다. 이 조사결과는 현재 발전연료인 고형폐기물연료(Solid Refuse Fuel)를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천연가스로 대체할지를 결정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환경영향조사 최종 보고서는 나주SRF열병합발전 가동이 끝나는 다음날인 오는 5월 19일부터 6월 17일까지 작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수용성조사는 환경영향조사 최종 보고서가 최종 채택되는 6월 중 공론화조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