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42MW 불가리아태양광사업 이자율 0.5% 낮춰
남동발전 42MW 불가리아태양광사업 이자율 0.5% 낮춰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01.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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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단과 리프라이싱계약 체결…6년 내 투자자금 조기회수 점쳐져
지난 29일 불가리아 현지에서 남동발전이 42MW 규모 태양광발전사업 관련 대주단과 리프라이싱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9일 불가리아 현지에서 남동발전이 42MW 규모 태양광발전사업 관련 대주단과 리프라이싱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남동발전에서 추진하는 불가리아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남동발전이 리파이낸싱으로 초기 금융위기를 극복한데 이어 리프라이싱으로 이자율을 0.5% 인하하는 성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유향열)은 불가리아에서 발전설비용량 42MW 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을 에스디엔(주)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주단인 유니크레딧불뱅크(UniCredit Bul bank)·익스프레스뱅크(Express Bank)·디에스케이뱅크(DSK Bank) 등과 리프라이싱(Repricing)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남동발전 측은 이 계약으로 이자율 0.5%를 인하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뒤 이를 통해 올해 100억 원 이상 배당 등 앞으로 6년 내 투자자금 조기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동유럽 최대 규모 녹색금융프로젝트파이낸스로 추진되면서 주목을 받았으나 불가리아 현지 정책변화로 현금흐름 부족과 금융상황위기를 겪은 바 있다.

다만 남동발전은 최근 불가리아 정책변화로 인한 정책적 위험요인 해소와 함께 2017년 현지 은행과 리파이낸싱을 성사시켜 이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리는데 성공한 바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남동발전은 태양광발전 중소기업과 동유럽 신재생에너지 불모지에 동반 진출해 초기 사업위기를 극복하고 능동적인 위험요인간리와 사업운영을 통한 리파이낸싱과 리프라이싱을 차례로 성사시켜 해외 투자에 대한 금융조달 관련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사업은 대출만기 이후 5년 간 발전요금지원제도(Feed-in-Tariff)가 지속되고 이후에 소매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어서 이 프로젝트 가치는 갈수록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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