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SRF열병합발전 2년 만에 시동…30일부터 시험가동 돌입
나주SRF열병합발전 2년 만에 시동…30일부터 시험가동 돌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1.3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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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조사결과 기반으로 6월경 주민수용성조사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나주SRF열병합발전소 전경.
나주SRF열병합발전소 전경.

【에너지타임즈】 나주SRF열병합발전이 2년 만에 가동된다. 이 발전소 가동을 둘러싼 갈등해결을 위해 발전소 가동을 병행한 환경영향조사가 병행되기 때문이다.

30일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2017년 12월 나주주민들의 반대로 가동을 중단했던 나주SRF열병합발전을 둘러싼 갈등해결을 위해 이날부터 시험가동 2개월과 본 가동 30일을 포함해 오는 5월 18일까지 90일간 운영한다.

지역난방공사는 30일부터 오는 3월 30일까지 40·60·80·100%로 나눠 나주SRF열병합발전 시험가동과 함께 오는 4월 9일부터 23일까지 본 가동 후 계획예방정비를 거쳐 오는 5월 4일부터 18일까지 본 가동을 하게 된다.

나주SRF열병합발전 90일 가동과 함께 환경영향조사도 진행된다. 이 조사결과는 현재 발전연료인 고형폐기물연료(Solid Refuse Fuel)를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천연가스로 대체할지를 결정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환경영향조사 범위는 발전소 중심으로 반경 5km 이내이며, 측정은 모두 9곳 지점에서 이뤄진다. 측정 횟수는 가동 전 1회와 가동 중 2회다.

특히 환경영향조사 최종 보고서는 나주SRF열병합발전 가동이 끝나는 다음날인 오는 5월 19일부터 6월 17일까지 작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수용성조사는 환경영향조사 최종 보고서가 최종 채택되는 6월 중 공론화조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를 비롯해 전남도·나주시·범시민대책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민간협력거버넌스는 환경영향조사에 이어 주민수용성조사(주민직접투표+공론화방식) 실시를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달 말에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주민수용성조사 결과 발전소 연료가 기존 SRF에서 천연가스로 변경될 경우에 대비한 손실보존방안 기본(안) 마련을 위한 실무대책반회의도 조만간 열린다.

또 민관협력거버넌스는 내달 초 제17차 회의를 열고 환경영향조사 추진상황과 주민수용성조사 실무위원 구성(안), 손실보존방안 실무대책반 구성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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