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비정규직노조 파업…대화 재개로 이틀 만에 철회
가스공사 비정규직노조 파업…대화 재개로 이틀 만에 철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1.30 05: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노조와 만나 내달 7일 집중협의 개최 합의 도출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가스공사 비정규직노조 파업이 이틀 만에 철회됐다. 가스공사 사측이 집중협의 개최에 합의하는 등 지속적인 대화 재개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한국가스공사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지부는 지난 28일 파업에 돌입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29일 노조와 만났으며 내달 7일 집중협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그 결과 노조는 이틀 만에 파업을 종료했다.

가스공사 측은 정부의 정규직전환정책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로 한데 이어 고용불안에 노출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과 고용 안정으로 공공서비스 질 향상에 초점을 두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란 입장을 내놨다.

특히 가스공사 측은 정부 가이드라인은 정규직 전환 관련 다양한 이해관계자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사와 전문가가 충분히 협의할 수 있는 기구를 구성·운영토록 제안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이에 발맞춰 각 당사자가 모두 참여하는 노·사·전 협의회와 기타 실무협의회 등 다양한 대화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가스공사는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최적의 정규직전환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 가스공사 비정규직노조는 가스공사 사측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파업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