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2030년 수소 가격경쟁력 갖춰…수소기기 원가 50%↓
맥킨지 2030년 수소 가격경쟁력 갖춰…수소기기 원가 50%↓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1.2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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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봉 가스公 사장, 수소委 CEO 정기총회 참석해 다양한 의견 나눠
지난 20일 프랑스 현지에서 열린 제3차 수소위원회 CEO 정기총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프랑스 현지에서 열린 제3차 수소위원회 CEO 정기총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컨설팅업체인 맥킨지가 2020년까지 수소 이용기기 원가 대부분이 절반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2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20일 프랑스 현지에서 열린 제3차 수소위원회 CEO 정기총회에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수소위원회는 컨설팅업체인 맥킨지(Mackenzie)를 통해 내놓은 수소비용로드맵 분석보고서인 ‘Path to Hydrogen Competitiveness: A Cost Perspective’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수소 생산·수송·제품 등 제조규모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2030년까지 수소 이용기기 대부분 원가가 최대 50%까지 감소하는 등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채 사장은 이 총회에서 세계적인 기업의 수장을 비롯한 에너지 수송·금융부문 사업협력과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추진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최근 수소위원회 빠른 성장세와 맥킨지 보고서 전망을 반영하듯 세계GDP 70%를 차지하는 주요 국가들이 에너지전환계획에 수소를 핵심아이템으로 설정하고 보급 목표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설명한 뒤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미래에너지시대를 이끌어나갈 수소산업 발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소위원회는 2017년 1월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했으며, 세계수소산업 전반에서 대규모 상용화를 실현하고 수소·연료전지부문 투자와 관련 정책 지원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발족 당시 13개였던 이 위원회 회원사는 현재 81개로 늘어났으며, 쉘(Shell)·토탈(TOTAL)·아람코(Aramco) 등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이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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