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등 분산전원 확대…政 중장기정책 로드맵 조만간 수립
연료전지 등 분산전원 확대…政 중장기정책 로드맵 조만간 수립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1.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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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2020년도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이 밝혀
친환경에너지시스템 안착과 선진국形 에너지소비구조 구축 등 방점 찍어
21일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 2020년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21일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 2020년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연료전지·열병합발전 등 분산전원 확대를 위한 중장기정책 로드맵을 조만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이 로드맵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인 분산에너지시스템 확산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한국에너지재단 주최로 열린 2020년도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에너지전환정책 관련 지난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한 뒤 올해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성과창출과 성과확산에 더욱 집중할 것이란 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연료전지·열병합발전·태양광발전 등 수요지 인근 분산전원을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정책 로드맵을 수립하고 지역에서 주도될 수 있는 에너지전환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전국 17곳 광역지방자치단체가 동시에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하는 등 분산에너지시스템 확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성 장관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해 온실가스·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과감한 석탄발전 감축방안 마련과 재생에너지 계획입지제도 도입과 폐(廢)모듈 재활용 확대 등을 통해 환경성과 수용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한편 녹색요금제 도입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제도 개편 등 시장친화적인 거래기반을 구축하는 등 환경·국민건강에 초점을 맞춘 친환경에너지시스템을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는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시범운영과 지역에너지효율공동체 구축 등으로 산업체·지역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에너지공급자효율향상의무화제도를 법제화하고 으뜸효율가전제품환급제도 등을 통한 에너지소비자효율향상을 지원할 수 있는 선진국형 에너지소비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성 장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에너지를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정부와 에너지업계 모두가 에너지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에너지소비가 많은 겨울철에 작은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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