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3D프린팅으로 제작된 부품 현장실증 성공
서부발전 3D프린팅으로 제작된 부품 현장실증 성공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1.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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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이 3D프린팅기술로 제작된 발전기자재 관련 부품을 태안발전본부와 평택발전본부에 장착해 성능을 테스트하는 1차 현장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실증을 완료한 부품은 지난해 3D프린팅으로 제작된 15종 중 발전현장 여건을 감안해 1차적으로 10종.

이날 서부발전은 현장에 이 부품을 장착한 뒤 3개월 실증기간 동안 진동·누설 등 성능저하 없이 연속운전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측은 이번 1차 현장실증을 마친 부품들은 3D프린팅을 이용해 국내에 조달이 가능해짐에 따라 조달기간 단축과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계획예방정비 일정에 맞춰 올해 진행될 2차 실증시험 이외에도 3D프린팅 이종 재질 적층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외산기자재를 대체할 신개념 부품의 제작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3D프린팅기술은 연구실을 벗어나 산업현장으로 속속 진입하는 시점에 있는 만큼 관련 기술 도입과 실증시험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국산화를 통한 국내 기업 생태계 육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기존 방식으로 국산화가 어려웠던 외산 부품과 생산이 중단된 부품을 3D프린팅기술을 이용해 제작하고 현장에서 신뢰성평가와 성능검증을 시행하는 3D프린팅 부품 실증사업을 2018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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