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모잠비크 에너지사업 영토 확장 약속 받아
가스공사 모잠비크 에너지사업 영토 확장 약속 받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1.17 07: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rea4사업 이어 신규 사업으로 Rovuma LNG 1단계 사업 조만간 본격화
기존 배관사업에 천연가스 차량·벙커링·수송 등으로 협력 확대 추진 합의
지난 14일 모잠비크 현지를 방문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왼쪽)이 오마르 미따 모잠비크 국영 석유가스공사 사장이 만나 업무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4일 모잠비크 현지를 방문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왼쪽)이 오마르 미따 모잠비크 국영 석유가스공사 사장이 만나 업무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모잠비크 에너지부문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가 현재 진행 중인 사업과 함께 신규 사업에 대한 모잠비크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기 때문이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아프리카 자원보유국인 모잠비크를 방문해 모잠비크 국영 석유가스공사와 업무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필리페 니우시(Filipe Nyusi) 모잠비크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모잠비크와 협력 강화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채 사장은 이번 모잠비크 방문에서 천연자원을 활용해 경제부흥을 추진하는 모잠비크와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원을 확보해야 하는 우리나라와 이해가 일치함을 확인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모잠비크 Area4사업과 함께 현재 검토 중인 신규 탐사사업 등에 대한 모잠비크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가스공사는 2007년부터 모잠비크 Area4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부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원을 확보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 사업으로 100억 달러 이상의 기대수익과 함께 건설·금융·보험업계 등과 동반진출로 5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가 Area4 광구 내 맘바(Mamba)가스전에서 채취한 가스를 육상 LNG 트레인 2개로 연간 1520만 톤의 LNG를 액화·판매하는 사업인 로부마(Rovuma) LNG 1단계 사업도 조만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모잠비크 정부의 개발계획 승인은 물론 생산물량 전체에 대한 LNG판매계약 협의와 모잠비크 정부 승인이 완료돼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 최종투자결정에 이어 2025년 상업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청근 가스공사 아프리카사업부장은 “가스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자사 지분 10%에 해당하는 물량인 152만 톤을 국내에 공급하는 등 동아프리카에서 최초로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LNG 도입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뿐만 아니라 채 사장은 모잠비크 국영 석유가스공사와 현재 진행 중인 배관사업에다 천연가스 차량·벙커링·수송 등 다양한 산업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협정을 추진키로 합의하기도 했다.

가스공사는 모잠비크 국영 석유가스공사와 2012년부터 마푸토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운영과 도시가스 판매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풍부한 모잠비크 천연가스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수소·LNG 벙커링·냉열 등 천연가스 중심 친환경연료전환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이와 동시에 해외자원 확보 사업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공기업 비전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