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리자…한전 맞춤형 지원에 5년간 285억 투입
전통시장 살리자…한전 맞춤형 지원에 5년간 285억 투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1.1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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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향상·환경개선·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춰 실질적 혜택 제공
한전이 전통시장 노후전기설비점검활동을 하고 있다.
한전이 전통시장 노후전기설비점검활동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전이 전국 1450곳에 달하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5년간 285억 원이 투입된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는 매년 57억 원씩 앞으로 5년간 285억 원을 투입해 자사 고유사업과 연계한 전국 1450곳에 달하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한전은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향상 ▲환경개선 ▲활성화지원활동 등 3개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먼저 한전은 전통시장 에너지효율향상 관련 전통시장 개별점포 LED조명·전동기 교체비용 지원과 상업용 고효율 냉장고·냉방기·난방기 구입비용 지원 등 에너지효율향상 통한 교체비용 부담을 완화해주는 한편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매년 8억6000만 원씩 모두 43억 원을 투입한다.

또 한전은 전통시장 환경개선지원 관련 전통시장 내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와 배전설비 정비, 공용주차장 전기자동차용 충전기 설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32억 원씩 모두 160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한전은 전통시장 활성화지원활동 관련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활동에 매년 16억4000만 원씩 총 82억 원을 투입한다.

한전 측은 이번 전통시장 맞춤형 지원 관련 전력사업 특성과 연계한 고객 맞춤형 지원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원을 통한 고용창출효과로 이어지는 등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전통시장은 우리 전통을 지켜가고 있는 삶의 단 단면이고 문화로 각박해지는 요즘 세태 속에서도 훈훈함이 남아 있는 곳”이라고 언급한 뒤 “한전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과 전통시장 전기사용효율을 높이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한전은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전력그룹사 합동으로 자매결연을 통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를 비롯해 지역별 308개 사회봉사단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 한전은 전국 1450곳에 달하는 전통시장 소형점포와 상가건물 등에 대한 화재예방과 전력설비 안전성 제고를 위해 오는 23일까지 3주간 설 연휴 전력설비 집중점검활동을 하고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보다 효과적인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상인연합회 등에서 참여하는 협의체를 오는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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