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명풍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중부발전 국내 첫 시도
제주상명풍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중부발전 국내 첫 시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1.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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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융합얼리이언스추진단·제주에너지공사·현대자동차 등과 업무협약 체결
그린수소 생산설비 확충과 그린수소 연료전지사업 투자 등 4206억원 투자
13일 지필로스(경기 용인시 소재)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제주에너지공사·중부발전·현대자동차·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이 제주 그린수소 전주기 실증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상종 제주에너지공사 사장대행,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세훈 현대자동차 전무,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3일 지필로스(경기 용인시 소재)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제주에너지공사·중부발전·현대자동차·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이 제주 그린수소 전주기 실증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상종 제주에너지공사 사장대행,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세훈 현대자동차 전무,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제주상명풍력발전단지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은 수소융합얼리이언스추진단·제주에너지공사·현대자동차(주) 등과 민·관 공동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지난 13일 지필로스(경기 용인시 소재)에서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중부발전 등은 오는 4월부터 국내 최초로 제주상명풍력발전단지 미활용 전력을 이용해 생산된 그린수소 수요 창출과 보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이들은 P2G(Power To Gas) 수소생산설비 증설과 제주도 내 보급이 전무한 수소충전소와 수소자동차를 앞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중부발전은 이 협약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설비 확충과 그린수소 연료전지사업 투자 등 2030년까지 제주도 내 420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측은 이 협약에 대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실현을 지원하고 친환경에너지 전환으로 제주 Carbon Free Island 구현과 수입에너지 국내 대체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제주에서 추진한 그린수소 생산체계는 앞으로 20%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나는 육지권역의 좋은 선행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20% 달성과 함께 P2G 그린수소 생산기술력 제고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그린수소사업과 국내 수소경제 선도 대표공기업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도는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13%를 넘어서고 있으며, 날씨나 계절에 따라 발전량이 전력수요를 초과하는 미활용 전력처리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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