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EA 회원국…그린수소 확대 투자·기술개발 방점 찍어
IREA 회원국…그린수소 확대 투자·기술개발 방점 찍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1.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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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E 생산·사용 늘면서 재생E 저장·수송문제 해결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탈탄소화 힘든 해운·제철 등 접목하면 효과적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가능
산업부 청사 전경.
산업부 청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국제재생에너지기구 회원국들이 그린수소 확대를 위한 투자와 기술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재생에너지 생산과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그린수소가 재생에너지 저장·수송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제재생에너지기구(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는 그린수소에 대한 중요성·역할·확대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161개 회원국을 비롯한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등 국제기구와 에너지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총회를 개최했다.

이 총회에 참석한 국가들은 에너지전환 달성을 위해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생산과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그린수소가 재생에너지 저장·수송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다양한 부문에서 탈(脫)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수단이란 것에 인식을 같이 한데 이어 그린수소 확대를 위해 관련 투자와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도 생산전력 장거리 운송수단으로서 그린수소 역할에 주목하고 있고 재생에너지의 적극적인 확대와 함께 그린수소 생산·저장기술 확보를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또 그린수소가 수소자동차뿐만 아니라 해운·제철·석유화학 등 상대적으로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에 접목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 이 분야에 수소가 활용될 수 있도록 수소운송수단 등 관련 기반 구축과 기술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 총회에서 탈탄소화-그린수소를 주제로 한 장관급 회담에 참석해 그린수소 활성화를 위해 우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장기적인 투자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그 일환으로 우리나라는 수소경제로 이행을 위한 수소법을 제정하고 수소경제 로드맵을 마련해 중장기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5000대 이상 수소자동차가 판매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린수소 확대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는 수소를 안정·경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으로 내다본 뒤 기술개발과 국제협력을 통해 경제성 있는 그린수소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가자고 제안했다.

주 실장은 “이 회담에 참석한 국가들은 깨끗한 수소경제 이행은 당연한 것이며 그린수소 경제성 확보 통한 수소경제에서 우위선점경쟁에 역점을 두는 분위기였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우리나라가 수소분야 선도국가 위상을 확보하고 수소경제 가시적 성과를 거양하기 위해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짧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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