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갈등으로 중동지역 불안 확산…政 합동대응반 꾸려
미-이란 갈등으로 중동지역 불안 확산…政 합동대응반 꾸려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1.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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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 관련 주요 분야 동향과 대응방안 면밀히 점검하는 역할하게 돼
기획재정부 청사 전경. / 사진=뉴시스
기획재정부 청사 전경.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미-이란 갈등으로 중동지역에서의 불안이 확산되자 정부가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합동대응반을 꾸렸다.

기획재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중동사태 관련 주요 분야 동향과 대응방안을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합동대응반을 꾸린데 이어 회의를 개최했다.

이 합동대응반은 기재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 등이 참여하는 기존 협의체인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를 포함해 구성됐으며,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총괄반장으로 ▲금융시장반 ▲국제유가반 ▲실물경제반 ▲해외건설반 ▲해운물류반 등 5개 반을 두고 있다.

이 합동대응반에는 중앙부처 이외에도 금융감독원·한국은행·한국석유공사·대한석유협회·대한무역협회·코트라(KOTRA)·해외건설협회·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 등도 함께 한다.

특히 국제유가반은 국제유가동향과 석유·가스 등의 수급상황을 살피면서 수급불안이나 유가급등 등이 나타날 때 조치에 나서게 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현지교민과 기업의 안전은 물론 중동지역 불안상황이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분야별 대응반을 중심으로 소관분야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상황악화에 대비해 이미 마련해 둔 비상대응계획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상황별 조치를 취사선택해 신속·정확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미국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지시로 이라크 바그다드공항을 공습해 카셈 솔레이마니(Qasem Soleimani)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을 제거하면서 미-이란 충돌로 중동지역 내 긴장이 고조된데 이어 이란이 8일 솔레이마니 사령관 피습사건에 대한 보복공격을 단행하면서 양국 간 전운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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