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광업 활성화…政 10년간 50개 유망광구 발굴 후 민간 이양
韓 광업 활성화…政 10년간 50개 유망광구 발굴 후 민간 이양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1.0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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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3차 광업기본계획 수립한데 이어 에너지委 열어 최종 확정
국내 한 석회석광산에서 광부들이 갱도확장을 위한 발파작업을 하고 있다.
국내 한 석회석광산에서 광부들이 갱도확장을 위한 발파작업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앞으로 10년간 정부가 50개 유망광구를 개발한데 이어 민간에 이양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광업기본계획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광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춘 제3차 광업기본계획(2020~2029년)을 수립한데 이어 지난 3일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제3차 광업기본계획을 통해 정부는 국내 광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원료광물 안정적 공급, 기업의 생산성·수익성 제고, 광산안전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현재 국내 광업생산은 2017년 기준 연간 2조7000억 원 규모이며, 활동 중인 국내 광산은 2018년 말 기준 355개로 주로 생산되는 광물은 석회석(66%)·무연탄(11%)·규석(3%) 등 비금속광물이다.

먼저 정부는 산업원료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에 초점을 맞춘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산업원료광물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국내 부존광물탐사를 강화하는 한편 2020년부터 2029년까지 모두 50개 유망광구를 발굴해 민간에 이양을 추진한다. 또 해외수입의존도가 높고 공급 불안정성이 있는 광물인 희유금속에 대해선 비축기능과 관리기능을 효율화해 대응 능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제고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정부는 광산현장 생산성 향상을 위해 ICT광산장비 보급 지원을 늘리고 광산작업공정 전반에 걸쳐 무인화·자동화하는 스마트마이닝(Smart Mining)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적재·운반에 이어 2024년부터 시추·발파 등까지 확대해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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