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韓 경제 낙관 전망…세계경제 호전 이유 손꼽아
이낙연 총리 韓 경제 낙관 전망…세계경제 호전 이유 손꼽아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1.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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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활성화와 디지털경제 전환, 주력산업 고도화 등 집중할 것 강조
경제계에 노사 모두 새로운 생각으로 변화를 수용하며 상생협력 당부
3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2020년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2020년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이낙연 국무총리가 올해 우리 경제가 낙관적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 총리는 3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정·관계와 노동계, 주한외교사절 등 각계각층에서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0년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정부는 새해 우리 수출이 다소 회복되고 경제성장률도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 뒤 올해 세계경제가 지난해보다 약간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

다만 그는 “고령화와 생산인구감소 등으로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노년층 증가와 실업 등으로 소득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변화의 과정에서 생길 기회는 살리고 위험은 관리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올해 정부는 투자 활성화와 디지털경제 전환, 주력산업 고도화, 규제혁신 가속화, 포용성 강화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총리는 “노사 모두가 새로운 생각으로 변화를 수용하며 상생협력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시급한 과제로 민간의 역동성 회복을 손꼽은 뒤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 활력을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국민소득 3만 달러와 무역 1조 달러를 지켜냈고 성장과 고용회복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 그럼에도 민간 활력이 크게 낮아져 기업현장 어려움이 컸고, 대립과 갈등이 일상화되면서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치유하는데 속도를 내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우선 과제로 민간의 역동성 회복을 손꼽은 뒤 “나라 밖으로는 수출 길, 안으로는 투자 길을 터 줘야 하는데 열강 간 패권다툼 등으로 올해도 좁은 수출 길을 전망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관건은 한국경제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꿔 기업의 자발적 투자 수요를 창출하는데 달려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그는 정부와 국회에 한국경제의 구조개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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