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브레인 활용…동서발전 국내 첫 고도폐수처리기술개발 추진
멤브레인 활용…동서발전 국내 첫 고도폐수처리기술개발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2.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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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회사와 공동으로 발전폐수 70% 공업용수 재활용 목표에 방점 찍어
동서발전 본사(울산 중구 소재) 전경.
동서발전 본사(울산 중구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이 불순물은 통과하지 못하나 깨끗한 물만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든 얇은 고체 막인 멤브레인을 활용한 발전소 고도폐수처리시스템을 개발키로 한데 이어 착수회의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동서발전은 충북 음성군 일원에 사업비 1조 원을 투입해 건립 중인 발전설비용량 1000MW급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공업용수수요가 급증하면서 추후 발전소가 가동되면 공업용수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서발전 측은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멤브레인 방식 선진수처리기술을 국산화해 기존 폐수처리공정을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실증함으로써 발전폐수 70%를 공업용수로 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서발전 측은 이번 연구개발 성과를 발전소에 확대 적용할 경우 갈수기 발전소 공업용수 부족에 따른 안정적인 전력공급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수처리시설 부지를 기존 대비 5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정부의 국민생활에 밀접한 친환경기술개발정책에 부응해 발전소 환경개선 신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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