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北 능력배양사업 승인…내년 3월 본격화 관측돼
녹색기후기금 北 능력배양사업 승인…내년 3월 본격화 관측돼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12.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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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산하기구 녹색기후기금 본부 전경.
UN 산하기구 녹색기후기금 본부 전경.

【에너지타임즈】 녹색기후기금이 북한에서 신청한 능력배양사업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내년 3월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UN 산하기구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은 개발도상국 녹색기후기금 접근성을 향상시켜 기후변화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능력배양사업을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능력배양사업에 북한이 신청한 기후변화대응프로그램 구축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북한에서 신청한 이 사업은 능력배양사업 유형 중 국가지정기구(NDE) 역량 강화와 국가기후변화대응프로그램 구축 분야다.

이에 앞선 지난 1월 북한은 국토환경보호성을 NDA로 등록한데 이어 지난 8월 UN 식량농업기구를 수행기관으로 75만2090달러 규모 사업신청서를 녹색기후기금에 제출한 바 있다.

식량농업기구는 북한 국토환경보호성에 기후변화대응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국가기후변화대응 로드맵, 녹색기후기금 지원금 등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식량농업기구 등은 내년 1월경 3자 협정을 체결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녹색기후기금은 현재까지 모두 132개 국가 306개 능력배양사업을 승인한 바 있으며, 승인한 규모는 1억915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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