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청소·레미콘트럭 국내 첫 도로 실전배치
LNG청소·레미콘트럭 국내 첫 도로 실전배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2.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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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시범운영기간인 6개월 간 성능·경제성 등 검증 예정
지난 26일 인천 서구청(인천 서구 소재)에서 가스공사가 LNG청소트럭과 LNG레미콘트럭 인도식을 가졌다.
지난 26일 인천 서구청(인천 서구 소재)에서 가스공사가 LNG청소트럭과 LNG레미콘트럭 인도식을 가졌다.

【에너지타임즈】 LNG청소트럭과 LNG레미콘트럭이 도로에 실전배치 됐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 트럭은 앞으로 6개월 간 성능과 경제성 등을 따져보게 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지난 7월 인천서구청·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유진초저온·타타대우상용차·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등과 친환경LNG차량 도입 시범사업 일환으로 지난 26일 인천 서구청(인천 서구 소재)에서 LNG청소트럭과 LNG레미콘트럭 인도식을 가졌다.

이번에 인도된 LNG청소트럭 3대는 인천 서구지역 생활폐기물 수거와 수도권매립지 수송, 도로청소업무 등을 수행하며, LNG레미콘트럭 1대는 수도권 건설현장에 투입된다.

이 트럭들은 앞으로 6개월 간 시범운행하게 되며, 이 기간 성능과 경제성 검토를 하게 된다.

가스공사 측은 LNG청소트럭과 LNG레미콘트럭 관련 자사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LNG차종 다양화 결실이라고 평가한 뒤 지난해 7월 개발돼 시범운행 중인 LNG화물차와 더불어 대형상용차 미세먼지 감축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선 가스공사 LNG벙커링부장은 “환경부에서 시행한 LNG화물차 보급 타당성평가결과 LNG화물차는 경유화물차에 견줘 미세먼지 100%, 질소산화물 96%, 이산화탄소 19% 등의 오염물질 감축효과는 물론 소음도 15% 감소하는 등 운행환경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노후 경유청소차와 레미콘트럭의 연료를 LNG로 전환하게 되면 우리나라 수송용 미세먼지대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장은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참여기관들과 함께 LNG화물차·건설기계 구매지원제도, LNG화물차 유가보조금지원제도, LNG충전소 설치비 장기저리융자제도 확대 등 제도적 여건 마련을 위해 정부와 협의회 나가는 동시에 항만·화물터미널·고속도로휴게소 내 LNG충전소 설치 등 관련 기반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 기준 국내 운영하는 덤프트럭과 레미콘차량은 8만7637대로 대당 미세먼지 배출량에 비해 11배나 높은 15kg에 달하는 미세먼지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6년 국가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에 따르면 수송부문 미세먼지 발생량은 연간 3900톤으로 이중 69%인 2만1000톤가량이 경유화물차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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