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발전사 첫 로봇신기술 현장테스트 성공
중부발전 발전사 첫 로봇신기술 현장테스트 성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2.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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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테스트 성공한 로봇 현장의견 보완해 물품구매 연계 추진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에서 발전소 냉각탑 무인자동청소로봇 현장테스트 현장.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에서 발전소 냉각탑 무인자동청소로봇 현장테스트 현장.

【에너지타임즈】 조만간 로봇이 발전소 현장을 누빌 것으로 보인다. 중부발전이 발전회사 최초로 로봇신기술 현장테스트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은 로봇분야 중소기업인 (주)로탈의 자율주행원격감시 실시간 감지로봇과 (주)로보스코리아의 발전소 냉각탑 무인자동청소로봇을 자사 서울발전본부와 세종발전본부에서 현장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율주행원격감시 실시간 감지로봇은 세계 첫 지하발전소로 건설된 서울발전본부 내 위험성을 사전에 감지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로봇 내 탑재된 감지기를 통한 실시한 환경정보는 제어실에서 원격으로 확인이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중부발전 측은 자율주행로봇에 탑재된 카메라로 현장을 원격으로 감시할 수 있는 이동식 CCTV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하발전소 안정적인 운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발전소 냉각탑 무인자동청소로봇은 그 동안 조선분야 선박하부해수접촉부 이물질을 청소하는 제한적인 용도로 사용됐으나 앞으로 발전정지 시 직접 인력이 투입돼 청소하는 발전소 냉각탑 내부수조를 자동으로 청소하는 로봇이다.

중부발전 측은 흡입된 냉각수는 필터시스템을 통해 재사용할 수 있어 발전정지 시 배출됐던 냉각수 1만3000톤가량을 재활용함으로써 발전소 운영비용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재 중부발전 동반성장부 차장은 “중부발전은 현장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 로봇에 대해 현장의견을 보완해 물품구매까지 연계함으로써 발전소 현장테스트와 구매상담회 참여 지원 등을 통한 신기술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판로를 열어 직접구매와 연결은 물론 연구개발(R&D) 중점 지원으로 중소기업 매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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