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 부채 대부분 증가…차입금 상승 등이 원인
에너지공기업 부채 대부분 증가…차입금 상승 등이 원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2.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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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발전공기업 차입금·공사채 증가로 전년比 5.6조 늘어
가스공사 금융리스부채와 차입금 증가로 전년比 2.3조 늘어
석유공사·지역난방공사 부채도 전년比 3000·2000억씩 늘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재용 기획재정부 재정건전성과장이 ‘2018년도 일반정부 부채 / 공공부문 부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재용 기획재정부 재정건전성과장이 ‘2018년도 일반정부 부채 / 공공부문 부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정부와 비(非)금융공기업 등 공공부문이 갚아야 할 빚이 지난해 1070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에너지공기업 부채는 대부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도 일반정부 부채 / 공공부문 부채’에 따르면 2018년도 비(非)금융공기업 규모는 전년보다 9조1000억 원 증가한 387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非)금융공기업 부채가 늘어난 것은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한전과 발전공기업의 설비투자 위한 차입금과 공사채 증가로 부채가 전년대비 5조6000억 원 늘어난 91조7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가스공사는 LNG선박 관련 금융리스부채와 차입금 증가로 전년대비 2조3000억 원 늘었다.

이뿐만 아니라 에너지공기업인 석유공사와 지역난방공사 부채도 전년대비 3000억 원과 2000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공공부문 부채관리를 위해 2011년부터 국제기준에 따라 일반정부 부채와 공공부문 부채의 전년도 실적치를 매년 말 공개하고 있다.

정부는 부채를 국가채무(D1), 일반정부 부채(D2), 공공부문 부채(D3)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으며 D1원 국가재정운용계획상 재정운용지표, D2와 D3은 국가 간 비교지표로 각각 활용하고 있다.

2018년도 D3은 1078조 원으로 전년대비 33조4000억 원 증가했다.

기획재정부 측은 부채가 늘어난 요인에 대해 국고채 발행이 증가했고 부동산 거래 증가로 채권발행이 전년대비 3조8000억 원 늘어난 게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일반정부 부채 / 공공부문 부채 변동 추이. (그래픽=뉴시스)
일반정부 부채 / 공공부문 부채 변동 추이. (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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