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서부발전, 한국형 가스터빈 1호 공급계약 체결
두산중공업-서부발전, 한국형 가스터빈 1호 공급계약 체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2.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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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에서 독자모델로 개발한 한국형 발전용 가스터빈.
두산중공업에서 독자모델로 개발한 한국형 발전용 가스터빈.

【에너지타임즈】 김포열병합발전에 한국형 가스터빈 탑재가 확정됐다. 이와 관련된 계약이 체결됐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경기도 김포시에 김포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건설프로젝트 발주회사인 한국서부발전(주)과 이 발전소 핵심설비인 가스터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독자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대형가스터빈 실증에 나서게 되며 2021년 가스터빈을 출하해 이 발전소에 설치하게 된다. 또 2022년 준공 후 2년간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 계약은 국내 가스터빈산업 육성을 위한 서부발전 의지와 가스터빈 개발을 위한 두산중공업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두산중공업은 국내 가스터빈 산·학·연은 세계 최고 성능의 차세대 복합발전시스템을 개발해 그 동안 외산에 의지해온 국내 가스발전시장의 구도를 바꾸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발전용 대형가스터빈을 국책과제로 개발했으며, 2017년 12월 발전설비용량 270MW급 대형가스터빈 실증을 위한 협약을 서부발전과 체결한 바 있다.

또 두산중공업은 지난 9월 발전용 대형가스터빈 최종 조립을 마치고 현재 창원공장(경남 창원시 소재)에서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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