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바이르사업…가스공사 첫 배당수익 933억 실현
이라크 주바이르사업…가스공사 첫 배당수익 933억 실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2.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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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지속·안정적인 배당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이라크 주바이르사업 현장.
이라크 주바이르사업 현장.

【에너지타임즈】 가스공사가 이라크 주바이르사업으로 첫 배당수익을 받았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이라크 주바이르사업 수행 출자법인인 KOGAS Iraq B.V로부터 933억 원(환율 1167원 기준)의 배당금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가스공사 측은 이번 배당으로 현금흐름과 부채비율개선은 물론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반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주바이르사업은 지난 9월 1단계 생산목표인 일산 50만 배럴을 달성했으며, 2단계 목표인 70만 배럴 생산 가능성 또한 크게 높아져 장기적으로 가스공사 수익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성과는 세계적인 저유가와 중동정세 불안 등 사업운영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원유증산과 현금흐름으로 자원개발부문에서 큰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앞서 가스공사는 2010년 주바이르사업에 참여해 첫해 원유 일산 18만 배럴을 생산한데 이어 2020년 일산 평균 54만 배럴 달성을 전망한 바 있다.

특히 가스공사 측은 이번 배당으로 이라크 법인에 출자한 3억7800만 달러 중 4억900억 달러를 회수했으며, 2035년까지 잔여사업기간 동안 지속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배당과 순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상만 가스공사 중동사업부장은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통한 해외사업 내실화와 수익창출, 국내 민간기업과의 동반 진출,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GAS Iraq B.V는 지난 11월 기준 주바이르사업 누적투자비 30억7000만 달러대비 31억9000만 달러를 회수해 투자비 회수율 104%, 2019년 3/4분기 당기순이익 4181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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