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하도급기업 지원…서부발전 시범사업 이어 사업 본격화
2차 하도급기업 지원…서부발전 시범사업 이어 사업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2.17 23: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부발전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 전경.
서부발전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그 동안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있던 2차 이하 하도급기업 근로자들의 상주여건을 개선해주는 사업을 보다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데 이어 이 사업을 보다 확대키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협력중소기업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2차 하도급기업 근로자 대상 발전소 현장 상주여건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매듭짓고 이 사업을 보다 확대해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서부발전 전국사업소에 매년 100건에 달하는 하도급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다수 하도급기업 소속 근로자들은 발전소 현장에서 상주하며 공사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 9월 자사 2차 하도급 공사를 수행했던 65곳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발전소 공사 참여 시 불편사항과 2차 하도급기업으로서 겪는 애로·건의사항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발전소 현장 상주여건 관련 다양한 개선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특히 서부발전은 시범사업으로 올 하반기부터 발전소 현장에 상주하는 2차 하도급기업을 대상으로 냉·난방설비가 갖춰진 컨테이너 임차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태안발전본부 등 2곳 사업소 내 하도급기업 3곳에 대한 임차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서부발전 지원을 받아 설치된 컨테이너는 발전소 현장에서 하도급기업 간이사무실과 근로자휴게실, 공구·자재 보관창고 등으로 활용됨으로써 근로자 근무여건과 작업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진영 서부발전 중소기업지원부 차장은 “서부발전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파악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내년 지원범위와 사업수혜 대상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발전소 현장 상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