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석탄 대체 가능한 그린펠릿 개발 추진
동서발전 석탄 대체 가능한 그린펠릿 개발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2.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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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廢)목재 활용 우드펠릿보다 발열량 높인 그린펠릿 생산기술개발 방점
지난 13일 한양대 ERICA캠퍼스(경기 안산시 소재)에서 동서발전이 한양대와 그린펠릿 생산기술개발 착수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 한양대 ERICA캠퍼스(경기 안산시 소재)에서 동서발전이 한양대와 그린펠릿 생산기술개발 착수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동서발전이 고열량 그린펠릿 생산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석탄발전 발전연료인 유연탄과 비슷한 수준의 펠릿을 생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유연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은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그린펠릿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개발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지난 13일 한양대 ERICA캠퍼스(경기 안산시 소재)에서 착수회의를 가졌다.

이 연구는 미(未)이용 바이오매스 등 국내 폐(廢)목재를 이용해 기존 우드펠릿보다 발열량을 높인 고열량 그린펠릿 생산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동서발전 측은 설명했다.

기존 바이오고형연료 발열량은 석탄발전 발전연료인 유연탄에 크게 미치지 못해 석탄발전 펠릿 혼소비율에 제약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동서발전과 한양대는 폐(廢)목재에 고압가열과 촉매를 활용해 유연탄과 비슷한 수준의 고발열량 펠릿을 생산하는 기술을 이 연구를 통해 개발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실험실 수준에서 1차 검증된 기술을 토대로 당진화력본부(충남 당진시 소재) 내 실증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며, 실증기간 폐(廢)목재 이외에 하수슬러지 등 재활용이 가능한 원료 관련 이 기술을 적용해 고열량 연료화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고열량 연료화 기술을 적용해 국내 폐(廢)목재 활용성을 높임으로써 수입에 의존하는 우드펠릿을 대체하고 국내 목재 연료화사업 영역을 넓히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목표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2030년까지 발전량 기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5%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수소에너지·친영농형태양광발전·풍력발전 등 다양한 저탄소·친환경발전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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