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예산 9조4367억 확정…이중 1조2071억 재생에너지 몫
산업부 예산 9조4367억 확정…이중 1조2071억 재생에너지 몫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12.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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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안전과 에너지복지에 대한 투자도 2026억과 2563억으로 각각 증액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산업부의 2020년도 예산규모가 9조4367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중 1조2071억 원이 재생에너지 몫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예산이 올해 본예산 7조6934억 원보다 23% 늘어난 9조4367억 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산업부 예산 중 에너지부문에서 재생에너지 지원과 에너지안전, 에너지복지 관련 예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에너지전환의 차질 없는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 2926억 원 등 재생에너지보급·금융지원·핵심기술개발지원 등 내년도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은 올해 본예산 1조1360억 원에서 내년 1조2071억 원으로 확대됐다.

에너지안전 예산은 일반용 전기설비안전점검 1041억 원 등을 포함해 올해 본예산 1739억 원에서 2026억 원으로 늘었다.

또 에너지복지 예산은 에너지바우처 1675억 원을 포함해 올해 본예산 1834억 원에서 2563억 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 10일 정기국회를 열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2019년도 정부 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20시 38분경 본회의를 속개하고 자유한국당의 거센 반발 속에 2020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상정해 강행 처리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문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예산안 막판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또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 3당에서 예산안 합의가 불발될 경우 4+1협의체가 그 동안 논의해 온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예산안 수정안은 재석 162명 중 찬성 156명, 반대 3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이 안은 모두 512조3000억 원 규모로 당초 정부안인 513조5000억 원보다 1조2000억 원 순감됐다. 또 7조8000억 원이 증액되고 9조 원이 줄었다. 이는 올해 예산안인 469조6000억 원보다 42조70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기금운용계획안 수정안은 재석 158명 중 찬성 158명, 반대 0명, 기권 0명으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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