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용균 1주기…서부발전 사장 고강도 현장안전점검 나서
故 김용균 1주기…서부발전 사장 고강도 현장안전점검 나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2.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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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추진해 온 발전설비 개선현황과 현장근로현장 꼼꼼히 점검
5일 태안화력(충남 태안군 소재)을 방문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과 협력업체 경영진이 현장근로환경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
5일 태안화력(충남 태안군 소재)을 방문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과 협력업체 경영진이 현장근로환경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김병숙 한국서부발전(주) 사장이 故 김용균 1주기 추모주간을 맞아 5일 태안발전본부(충남 태안군 소재)를 방문해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구현을 위한 고강도 현장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날 김 사장은 협력회사 경영진들과 함께 지난해 12월 발생했던 태안화력 컨베이어벨트사고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발전설비 개선현황과 현장근로환경을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잠재위험요소가 없는지를 세심하게 살폈다.

이어 그는 협력회사 경영진과 현장근로자들과 함께 생명과 안전을 중심으로 한 경영패러다임 구현을 위해 서부발전에서 심혈을 기울인 노력을 공유하는 한편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협력회사 경영진과 현장근로자들은 서부발전에서 근로자 안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필수안전수칙(WP STAR-10)·근로자위험작업일시중지제도(Safety Call)·핵심고위험작업중점관리절차 등을 준수해 한 건의 경미한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또 서부발전 측은 단순한 사망사고 재발방지에만 초점을 맞춘 소극적인 자세가 아닌 현장근로자 인적실수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안전설계 관점에서 현장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김 사장은 2018년 태안화력 컨베이어벨트사고 이후 올해를 무사고 서부발전 구현 원년으로 삼고 안전 최우선 경영을 선포한 바 있다.

서부발전은 올해 6141억 원의 안전예산을 편성·집행해 발전소 현장 위험요소 개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인공지능감시기술 등 4차 산업신기술을 현장안전관리에 접목해 위험에서 자유로운 스마트안전플랜트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서부발전은 협력회사와 합의를 거쳐 석탄취급설비 순회점검지침서, 낙탄처리지침서, 낙탄처리업무절차서 등을 개정해 낙탄처리는 반드시 설비정지상태에서 수행하고 컨베이어벨트 운전 중 작업금지 등 설비정지 후 작업수행을 명확히 한데 이어 태안화력 컨베이어벨트사고 이후부터 모든 작업을 설비정지 후 시행하고 있다.

또 서부발전은 결정형 유리규산에 노출될 수 있는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해 1차적으로 특급방진마스크 2600개를 긴급하게 구매해 지난 10월 18일 협력회사에 지급을 완료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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