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풍력터빈상태감시진단시스템 국제인증 획득
전력연구원, 풍력터빈상태감시진단시스템 국제인증 획득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11.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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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정암풍력발전단지 전경.
남부발전 정암풍력발전단지 전경.

【에너지타임즈】 세계적으로 138억 달러에 달하는 풍력발전용 터빈 유지보수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한전 전력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고장예측과 상태를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이어 국제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주)에스엠인스트루먼트·한국기계연구원 등과 풍력발전시스템 고장을 예측하고 상태를 감시할 수 있는 풍력터빈상태감시진단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DNV-GL(Det Norske Veritas and Germanischer Lloyd)로부터 이 시스템의 기능을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이 시스템은 풍력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진동·운전데이터·하중 등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기계학습을 수행해 고장가능성과 잔류수명 등을 예측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원활한 운영을 위해 풍력발전용 터빈 20기를 1개 그룹으로 구성해 최대 500기 터빈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력연구원 측은 이 시스템을 서남해해상풍력발전단지에 적용할 경우 연간 10억 원에 달하는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풍력발전 설계수명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이 시스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고도화를 통해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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