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용 개폐기 멀티센서모듈 3D프린팅기술 조만간 상용화
배전용 개폐기 멀티센서모듈 3D프린팅기술 조만간 상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1.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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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구원, 세계 최초로 기술 확보한데 이어 中企 기술이전 완료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배전용 개폐기 멀티센서모듈 3D프린팅기술로 제작한 제품.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배전용 개폐기 멀티센서모듈 3D프린팅기술로 제작한 제품.

【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배전용 개폐기 멀티센서모듈 3D프린팅기술이 조만간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으로 기술이 이전됐기 때문이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전자회로 3D프린팅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부품과 전자회로가 일체화된 배전용 개폐기 상태감시용 멀티센서모듈을 개발한데 이어 중소기업인 (주)엔비코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배전용 개폐기는 전력계통에서 정전이 발생하거나 특정구간 유지보수 시 전력을 차단하는 설비로 전력연구원은 전자회로 3D프린팅기술을 이용해 배전용 개폐기 과열·화재·무단침입을 감지하는 멀티센서모듈을 제작했다.

전자회로 3D프린팅은 플라스틱 몸체와 금속배선을 동시에 출력해 회로기판과 금형이 없더라도 전자부품을 제작하는 기술로 자유롭게 형상을 바꿀 수 있어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기를 맞춤식으로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전력연구원 측은 전자회로 3D프린팅기술은 외부환경 영향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다양한 형상의 전자제품을 제작할 수 있으며, 고집적 3차원 회로구성이 가능해 작고 가벼운 각종 시제품 개발과 금형으로 제작이 힘든 복잡한 형상 제작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철 한전 전력연구원 기후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은 전력연구원 3D프린팅기술이 외부에서 인정받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전력연구원은 해외기술이전을 통한 전자회로 3D프린팅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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