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원자력·기후변화 협력 증대 뜻 모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원자력·기후변화 협력 증대 뜻 모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1.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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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등 공동의장 이 같은 내용 골자로 한 성명서 발표
에너지안보·원자력안전·기후변화 등 지역평화·안보 공동의지 강조
내년부터 한-아세안 탄소대화 개최 가능성 검토해 나가기를 기대
26일 벡스코(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열린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벡스코(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열린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한-아세안 국가들이 평화적인 원자력에너지 평화로운 사용과 기후변화대응 등에 대한 협력을 증대하는데 힘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이 성명서를 통해 에너지부문에서 이 같이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의장국인 프라윳 찬오차(Prayuth Chanocha) 태국 총리와 함께 26일 벡스코(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열린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 등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은 이 성명서를 통해 초국가범죄·사이버보안·테러리즘·해양안보·자연재해·식량안보·에너지안보·원자력안전·기후변화 등 지역의 평화·안보에 대한 전통·비(非)전통적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공동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원자력에너지의 평화롭고 안전한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한-아세안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했다. 이와 연계해 역내 비확산체제를 강화하고 핵이나 방사능위기상황에 대한 지역의 대비태세와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아세안 회원국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협력사업 증대를 장려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해양플라스틱폐기물 대응에 관한 역내 행동계획과 가이드라인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고 해양플라스틱폐기물 예방·감소·관리를 위한 국가행동계획개발 지원 노력을 강화하는 등 아세안 해양폐기물대응에 관한 방콕선업과 해양폐기물에 관한 아세안 행동계획 이행을 통한 플라스틱 오염대응과 해양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한 기존의 노력을 지지하고 환경과 지속가능한 해양경제개발과 보건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이들은 이 같은 관점에서 탄소에 대한 포집·활용·저장과 탄소가격제도 협력, 재생에너지 등 아세안 회원국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와 기술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을 환영했다. 또 적절한 플랫폼을 통해 2020년부터 한-아세안 탄소대화 개최 가능성을 검토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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