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변전 성능검증…전력연구원 변전설비실증시험장 착공
디지털변전 성능검증…전력연구원 변전설비실증시험장 착공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11.21 18: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전력연구원 전력시험센터(전북 고창군 소재)에서 전력연구원이 변전설비실증시험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1일 전력연구원 전력시험센터(전북 고창군 소재)에서 전력연구원이 변전설비실증시험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2021년이면 우리나라도 디지털변전시스템 성능검증을 할 수 있는 실증시험장을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변전설비 장기신뢰성 평가와 고장재현시험, 디지털변전시스템 성능검증 등을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실증시험장을 건설키로 한데 이어 21일 본원 전력시험센터(전북 고창군 소재)에서 관련 기업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전설비실증시험장 기공식을 가졌다.

전력연구원 측은 한전에서 운영하는 변전소가 800개에 달하고 있으며, 가스절연개폐기·변압기 등 노후변전설비 증가에 따른 교체 수요와 중요고장 원인규명 등을 위해 변전설비실증시험장을 건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1년 완공되는 이 실증시험장은 연면적 4272㎡ 부지에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건설되며, 변전설비 장기신뢰성 검증을 비롯한 고장재현시험과 디지털변전시스템 성능검증 등을 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게 된다.

전력연구원은 이 실증시험장이 완공되면 국내 산·학·연 관계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세계전력시장은 경제 불황과 관계없이 매년 5%대 성장을 하고 있어 전력기기연구개발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전력연구원은 세계적인 수준의 초고압변압기 등과 같은 변전기기가 실증시험장을 통해 개발되도록 국내·외 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연구원은 이날 기공식에서 한국전기연구원·한국전기산업진흥회·효성중공업·LS산전·일진전기·현대일렉트릭 등과 변전설비실증시험장 활용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