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양수발전 건설 시동?…한수원 3곳 현장사무소 문 열어
신규양수발전 건설 시동?…한수원 3곳 현장사무소 문 열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1.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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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이외에도 양수발전홍보관·민원상담실 갖춰 소통 공간 활용 예정
청평양수 상부저수지 전경.
청평양수 상부저수지 전경.

【에너지타임즈】 2012년 예천양수 준공을 끝으로 맥이 끊겼던 양수발전 건설프로젝트가 7년 만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이 지난 6월 신규양수발전 부지 3곳을 선정한데 이어 현지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될 현장사무소를 잇따라 개소했기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은 지난 15일 홍천군청 앞 남양빌딩(강원 홍천군 소재)에 홍천양수 현장사무소, 지난 19일 영동역 앞 농협건물(충북 영동군 소재)에 영동양수 현장사무소, 20일 포천시청 인근 성주빌딩(경기 포천시 소재)에 포천양수 현장사무소 등의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문을 연 현장사무소들은 일반적인 업무 이외에도 양수발전 홍보관, 민원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어 지역주민과의 소통 공간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양수발전 건설사업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지역과 상생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한 뒤 “한수원은 지역주민과 밀착소통을 위해 이 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한수원은 지역스킨십 강화 활동과 신규양수발전 건설사업 착수를 위한 인허가 등 사전준비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6월 양수발전 신규 부지로 영동·홍천·포천양수발전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바 있다.

영동양수발전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충북 영동군 양강면 산막리와 상촌면 고자리 일대에 83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돼 발전설비용량 500MW 규모로 지어진다.

홍천양수발전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강원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대에 1조 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돼 발전설비용량 600MW 규모로 지어진다.

포천양수발전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일대에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돼 발전설비용량 750MW 규모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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