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 본궤도…가스공사 이사회 승인 얻어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 본궤도…가스공사 이사회 승인 얻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1.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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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상세설계·인허가 등 본격적인 건설프로젝트 추진 관측돼
가스공사 천연가스 제5기지 조감도.
가스공사 천연가스 제5기지 조감도.

【에너지타임즈】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확정하는 가스공사 이사회가 1단계 기본계획을 최종적으로 승인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제12·13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에 의거 평택·인천·통영·삼척 등에 이은 충남 당진에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을 위한 1단계 기본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 승인된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은 2025년까지 1단계로 20만㎘급 LNG저장탱크 4기와 LNG하역설비 1선좌, 기화송출설비 등을 건설한 뒤 2031년까지 LNG저장탱크 6기를 추가로 건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천연가스 제5기지는 현재 운영 중인 기지와 달리 LNG벙커링사업에 필요한 선적설비와 LNG트레이딩사업에 필요한 재선적설비를 함께 갖추게 된다.

천연가스 제5기지 기본계획이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가스공사는 내달부터 상세설계, 인·허가, 현장조직 구성 등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된다.

이에 앞선 지난해 3월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제5기지 입지로 석문국가산업단지(충남 당진시 소재)를 확정한데 이어 6월 기획재정부에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서를 신청한 바 있다.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는 예비타당성조사 관련 지난 9월 경제성 1.08,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0.613 등으로 이 사업이 적정하다는 결과를 가스공사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HP는 공공성과 수익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0.5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이 센터는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로 고용유발 3만9468명, 취업유발 4만3991명, 부가가치유발 2조2089억 원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연구용역으로 최적 민간참여방식을 검토해 왔으며 올해 3월 천연가스 직수입 예정기업을 대상으로 민간참여사업 설명회와 의향조사를 시행하고 관련 기관과의 세부협의를 통해 제12·13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에서 제시한 천연가스 제5기지 민간참여형태인 임차방식으로 확정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제5기지 1단계 준공시점에서 LNG저장탱크 100만㎘에 대해 우선적으로 시설이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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