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영업실적…3분기 만에 적자의 늪에서 가까스로 탈출
한전 영업실적…3분기 만에 적자의 늪에서 가까스로 탈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1.13 23: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유가 하락 따른 발전연료비용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혀
한전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 전경.
한전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 영업실적이 3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국제유가 하락 등 발전연료비용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힌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는 2019년도 3/4분기 결산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2392억 원(잠정)을 기록해 2018년도 4/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전 3/4분기 영업실적이 흑자로 전환된 주요원인으로 다른 분기대비 상대적으로 전력판매단가 상승과 전력판매량이 증가한데다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발전용 천연가스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회사 연료비용 감소 등이 손꼽혔다.

실제로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발전공기업 연료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5000억 원가량 줄었다.

반면 원전이용률 하락은 계획예방정비 도래 원전이 늘었고 과거 부실시공 추가 발견에 따른 점검원전이 늘어나면서 가동을 멈춘 원전은 2/4분기 6기에서 3/4분기 13기로 크게 증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신규 발전소 준공과 송전선로 신·증설 등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와 수선유지비는 전년 동기대비 2000억 원 늘었다.

한전 관계자는 “4/4분기 국제유가와 유연탄가격 등 연료가격 하락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무역전쟁 등에 따른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 유의하면서 한전 등 전력그룹사는 경영환경 변화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재무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