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효율 극대화…중부발전 ORC 실증사업 추진
연료전지 효율 극대화…중부발전 ORC 실증사업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1.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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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활용열에너지 활용 발전설비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않는 것이 특징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PAFC 연료전지 조감도.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PAFC 연료전지 조감도.

【에너지타임즈】 열수요가 낮은 계절에도 연료전지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폐열회수발전시스템 실증사업이 보령화력 내 설치된 연료전지에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은 두산퓨얼셀(주)과 PAFC(Phosphoric Acid Fuel Cell) 연료전지 폐열회수발전시스템(Organic Rankine Cycle) 실증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한데 이어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연료전지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미활용열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설비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중부발전과 두산퓨얼셀은 보령발전본부(충남 보령시 소재) 내 운영 중인 발전설비용량 7.48MW 규모 PAFC 연료전지에 최적의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을 적용한 뒤 연료전지와 폐열회수발전시스템 연계방안 검토 등 성공적인 폐열회수발전시스템 실증에 협력하게 된다.

중부발전 측은 PAFC 연료전지는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연료전지로 순수하게 전기를 생산할 경우 발전효율은 43% 내외이나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할 경우 효율은 최대 90%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열수요가 적은 하절기 연료전지 이용률 하락으로 인한 열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부발전 측은 PAFC 연료전지와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을 연계할 경우 남는 열을 활용해 연중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에너지효율 극대화로 사업주 수익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과 두산퓨얼셀은 국내 첫 PAFC 연료전지에 폐열회수발전시스템 실증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연료전지사업과 수소신사업 등 상호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국내 기술을 활용한 연료전지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후속사업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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