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직원급 팀장 발탁?…가스공사 젊은 피 중심 혁신 드라이브
신입직원급 팀장 발탁?…가스공사 젊은 피 중심 혁신 드라이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1.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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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팀-뉴미디어 활용 소통트렌드 잃고 흥미유발 콘텐츠 기획·제작
영프로페셔널육성팀-인재양성 교육체계 확립과 프로그램 개선 방점 찍어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좀처럼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신입직원급 팀장이 가스공사 내에서 발탁됐다. 가스공사가 젊은 피 중심 혁신 드라이브를 걸었기 때문인데 젊은 피를 중심으로 소통트렌드를 읽어 내고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인재를 스스로 육성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입사 5년차 이하 젊은 직원들을 모아 뉴미디어팀과 영프로페셔널육성팀을 신설한데 이어 조직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선순환시스템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스공사 측은 최근 유투브·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잠재적인 에너지소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소통채널을 만들어 조직을 능동적인 방향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미래 역량을 강화하는 젊은 전문가들을 육성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미디어팀은 직급에 상관없이 뉴미디어에 관심 있는 직원을 공개모집해 5명의 조직원으로 편성됐으며, 브이로그 활용 홍보영상을 제적·편집하는 것은 물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등 핵심 구독층을 공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팀과 관련 가스공사 측은 대외적으로 블록체인·청년취업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4년차 직원을 팀장으로 발탁했으며, 현 세대 관심사에 맞는 홍보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소통채널을 운영함으로써 발생하는 광고수익은 앞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프로페셔널육성팀은 평균연령 25세인 2017년도 입사자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신사업 근무자를 비롯한 교대근무자 등 다양한 직군을 아울러 모두 4명의 조직원으로 구성됐으며, 이 팀의 팀장은 가스공사 최초로 입사 3년차인 여직원이 맡는다.

가스공사 측은 젊은 시각을 바탕으로 가스공사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관련 프로그램 개선에 주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6월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사상 최초로 FIFA 주관 국제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고, 선배들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이 팀의 결승진출을 견인했던 후배 이강인 선수는 MVP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회사 조직도 위계질서에 기초한 수직적인 문화에서 벗어나 젊은 조직원이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아이템을 발굴하는 한편 불필요한 업무를 배척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평적인 구조로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 조직 성장 지름길”이란 지론을 폈다.

그러면서 그는 “가스공사는 실력이 뛰어난 젊은 조직원이 조직혁신 열쇠로 받아줄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소통의 하모니로 미래에너지강국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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