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국산 보일러 튜브 현장실증 테스트베드 제공
중부발전 국산 보일러 튜브 현장실증 테스트베드 제공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11.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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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창원특수강과 국산 보일러 튜브 테스트베드 운영 업무협약 체결
지난 7일 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에서 중부발전이 세아창원특수강과 국산 보일러 튜브 실증 테스트베드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호빈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왼쪽 다섯 번째)과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부사장(왼쪽 여섯 번째)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에서 중부발전이 세아창원특수강과 국산 보일러 튜브 실증 테스트베드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호빈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왼쪽 다섯 번째)과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부사장(왼쪽 여섯 번째)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이 세아창원특수강(주)과 국내 소재산업 경쟁력 확보를 통한 일본산 튜브를 국산화로 대체하는 한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지난 7일 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에서 ‘국산 보일러 튜브 실증 테스트베드(Test-Bed)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일본산 보일러 튜브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2011년 국내 최고사양 보일러 튜브를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나 실증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찾지 못해 국내 발전회사에 제품을 납품하지 못하면서 해외 판로 확대에 난항을 겪어왔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에너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2017년부터 중부발전과 연구개발을 통해 가스복합발전소에 사용되는 최고사양 보일러 튜브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테스트베드 운영을 통한 신뢰성시험과 건전성시험이 절실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중부발전은 보령화력 8호기와 인천복합발전 배열회수보일러 5호기에 실증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최대 4년간 제공하게 된다. 또 세아창원특수강은 보일러 튜브 시제품을 설치하고 실증시험에 따른 건전성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김호빈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이 협약을 통해 일본 의존도가 높은 보일러 튜브를 국산으로 대체 개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단계인 설계사용조건에서의 신뢰성검증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 뒤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세아창원특수강과 성공적인 실증시험을 위해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해외 판로 개척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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