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량측정센터 구축…덴마크 등 이어 세계 3대 손꼽혀
韓 유량측정센터 구축…덴마크 등 이어 세계 3대 손꼽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0.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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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자체 설계한 유량측정센터 공사 매듭짓고 준공식 가져
아시아지역 천연가스유량측정 허브로 발돋움 등 중추적 역할 기대
지난 31일 가스공사가 가스연구원 인천분원(인천 연수구 소재) 내 건설된 유량측정센터 완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31일 가스공사가 가스연구원 인천분원(인천 연수구 소재) 내 건설된 유량측정센터 완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가 덴마크·네덜란드 등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유량교정설비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가스공사 자체 기술로 설계하고 운전절차를 확립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가스연수원 자체 기술로 설계된 유량측정센터를 가스연구원 인천분원(인천 연수구 소재) 내 건설하는 공사를 마무리 지은데 이어 31일 현지에서 완공식을 가졌다.

가스공사는 1997년 계측기국가교정기관을 설립해 오리피스유량계 관련 계측기들을 교정해 왔으며 2003년 터빈유랑계 교정, 2012년 열량거래시대를 맞아 가스분석시험을 위한 한국인정기구(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인정을 받은 바 있다.

다만 기존 유량계교정설비는 공급유량이 많은 동절기 중심 교정과 최대 시간당 1만㎥로 교정범위 제한, 연간 60대 수준 교정능력 등으로 인한 한계가 있어 이에 대한 개선작업을 진행해왔다.

가스공사는 이 센터 완공을 계기로 자체 교정수요물량 교정이 가능함은 물론 연단 최대 200대 분량의 교정능력을 갖춰 외부수요까지 처리를 할 수 있는 기술과 설비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에 앞선 지난 4일 이 센터는 완공에 앞서 한국인정기구로부터 핵심설비인 유량교정설비에 대한 최종 목표 교정범위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 센터 완공은 가스공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교정역량 등을 토대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 천연가스유량측정허브로 발돋움해 관련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국내외 교정사업 진출 위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국가표준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미국 표준기관인 NIST-CEESI와 국제 공신력 제고를 위한 국제비교시험을 추진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유량측정센터.
가스공사 유량측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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