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조명기술연구소, 조명기술 수준 높였다
<사설> 조명기술연구소, 조명기술 수준 높였다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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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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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기술연구소가 UL과 CE인증 시험 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조명기술연구소의 시험평가기관 인증은 국내 조명산업에 줄 영향과 국외에 국내 조명산업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큰 성과로 평가될 수 있다.

UL과 CE인증은 북미지역과 유럽 수출 시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제품안전인증이다. 그동안 국내 조명업계는 이 지역의 수출을 위해 현지에서 직접 이 인증을 받아야만 했다.

통상적으로 업체들이 이 인증을 받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1년이었다. 여기에 인증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면 기간은 무한정 늘어나곤 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인증 받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었다.

조명기술연구소가 시험평가기관으로 인증됨으로 해서 업계가 그동안 겪던 시간과 비용의 낭비는 없어질 것이다. 더욱이 조명산업은 디자인의 변화가 단기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인증으로 인해 받았던 국내 조명기업들의 피해가 줄어들어 해외기업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

국내 조명기업들의 수출 판로가 확대돼 조명산업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LED조명기업들에게 큰 혜택이 될 수 있다. LED 분야에 있어 우리나라의 기술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마음껏 살려 해외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UL과 CE인증 기관의 탄생은 국내 조명기술의 수준을 세계가 인정하는 계기가 됐다. UL과 CE의 인증기관 지정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철저하고 엄격한 평가를 거쳐 인증기관을 지정한다.

조명기술연구소는 평가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기술적으로 UL측이 요구하는 시험평가기관의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동안 조명기술연구소가 국내 유일의 조명산업 분야 연구소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이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셈이다.

국내 조명기술이 해외 유수의 연구소와 어깨를 겨뤄도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남은 과제는 조명기업들이 더욱 기술개발에 매진해 해외수출을 확대하는 노력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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