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세계은행 차관으로 잠비아 광해방지사업 추진
광해관리공단 세계은행 차관으로 잠비아 광해방지사업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0.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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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오염지역인 잠비아 카브웨 납 폐광 환경개선사업 최종 수주
韓 광해관리컨설팅과 정화기술 인지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돼
광해관리공단 본사(강원 원주시 소재) 전경.
광해관리공단 본사(강원 원주시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광해관리공단이 잠비아 내 납을 생산했던 폐광의 환경개선사업을 맡는다. 이 사업을 통해 광해관리공단은 자사에서 보유한 광해관리컨설팅과 정화기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아프리카지역에서의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은 세계은행(World Bank) 차관사업 일환으로 발주된 30만 달러 규모 잠비아 카브웨 폐광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토양오염조사·기본설계를 시행하는 사업을 선진국과 경쟁을 통해 지난달 단독협상대상자로 지명된데 이어 31일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2016년 세계은행에서 승인한 6560만 달러 규모의 광산환경복원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됐으며, 잠비아 폐광지역 토양오염 복원과 환경모니터링, 폐광계획 수립, 법령 개정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대상지역은 2013년 국제비영리단체인 블랙스미스인스티튜트(Blacksmith Institute)와 그린크로스스위스(Green Cross Switzerland)에서 발표한 세계 10대 오염지역으로 선정될 정도로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광해관리공단은 최근 시행한 해외환경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진행한 결과 잠비아 카브웨 주거지 납 농도가 국내 토양오염대책기준 최대 58배를 초과하는 등 광범위한 지역이 중금속에 오염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인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청룡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광해관리공단은 이 사업을 통해 국내 광해관리기술 우수성을 인정받고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뒤 “앞으로도 광해관리공단은 민간기업과의 동반성장과 해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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