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자원개발업계…광물자원공사 고용 활성화 드라이브 걸어
침체된 자원개발업계…광물자원공사 고용 활성화 드라이브 걸어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10.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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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업계 근무환경 개선과 공용 활성화 등에 초점 맞춘 지원 강화
광물자원공사 본사(강원 원주시 소재) 전경.
광물자원공사 본사(강원 원주시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자원개발업계 인력 미(未)충원비율이 13.6%에 이르는 등 구인난이 현안으로 부각된 가운데 광물자원공사는 침체된 자원개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게 될 고용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현재 자원개발업계는 산업침체와 위험업무기피현상 등으로 인해 전례 없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8년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보고서는 자원개발업계 인력 미(未)충원비율은 13.6%로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게다가 자원개발업계 종사자 절반이 50대 이상으로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자원개발업계 이 같은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한 고용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홍준 광물자원공사 자원기반본부장은 “광물자원공사는 우수한 지역인재 발굴·육성으로 젊은 인력 수혈이 필요한 자원개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 광물자원공사는 자원개발업계 근무환경 개선과 고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매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광물자원공사는 최근 자원개발업계 장기근속자 22명을 선정해 1600만 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전달하는 한편 우수 자원개발업체 13곳과 자원개발 관련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150여명이 참여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광물자원공사는 내달 자원개발업계 근로자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자원개발업체 4곳과 재직근로자 1인을 위해 매월 적립하는 내일채움공제 금액 중 10만 원을 5년간 지원하는 고용안정지원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대상 장기근속지원제도로 5년 이상 장기 재직한 근로자가 매월 공제로 적립한 금액을 사업주가 동일한 금액을 적립해 복리이자와 함께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광물자원공사는 영월공업고등학교 재학생 대상 현장전문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교육이 종료되는 연말 자원개발업체에 취업을 알선할 예정이다. 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취업 시 산업기능요원대체복무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구비한데 이어 취업을 독려하고 있다.

2016년부터 광물자원공사는 영월공업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매칭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그 결과 모두 15명의 영월공업고등학교 졸업생이 인근 자원개발업체에 취업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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