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호주 캥거루본드 3억불 발행…창사 후 최초
남부발전 호주 캥거루본드 3억불 발행…창사 후 최초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10.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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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이 창사 후 최초로 도전한 호주시장에서 해외기업이 호주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호주달러표시 외화채권인 캥거루본드 3억 달러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남부발전 측은 이번에 발행한 캥거루본드 관련 호주시장에서 발행한 역대 한국 물 호주달러 중 전례 없는 75% 이상 우량한 호주투자자 참여를 유도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선 지난 21일 남부발전은 호주·아시아시장에서 캥거루본드 발행을 선언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5년 단일물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트랜치(Tranche)를 설정한 뒤 투자수요확인과정에서 호주단기금리지표에 100~103bp를 가산해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우리나라 신용등급과 동일한 Aa2(무디스) 신용등급을 보유한 남부발전 채권은 투자자 모집발표 이후 수요예측에서 5억5000만 달러가 넘는 주문들이 견고하게 쌓였으며, 가산금리가 투자수요확인과정 대비 6bp 낮은 97bp로 결정됐다.

이는 다른 전력그룹사 만기 2024년 유사한 달리채권을 호주달러로 변환한 차이를 감안하면 10bps 대폭 절감해 발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높은 신용등급을 활용해 세계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자금조달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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