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서울연료전지시장 확대…2개 프로젝트 추가 추진
한수원 서울연료전지시장 확대…2개 프로젝트 추가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0.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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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코원에너지서비스 등과 함께 고덕·암사연료전지사업 본격화
지난 25일 더-플라자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한수원이 SK건설·코원에너지서비스 등과 고덕연료전지 주주협약과 암사연료전지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재훈 한수원 사장(가운데)이 협약서에 각각 서명한 뒤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5일 더-플라자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한수원이 SK건설·코원에너지서비스 등과 고덕연료전지 주주협약과 암사연료전지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재훈 한수원 사장(가운데)이 협약서에 각각 서명한 뒤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서울에서 노을연료전지사업을 성공시킨 한수원이 서울지역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업인 고덕연료전지사업과 암사연료전지사업을 본격화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은 SK건설·코원에너지서비스 등과 고덕연료전지사업 추진 위한 주주협약과 암사연료전지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양해각서를 지난 25일 더-플라자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체결했다.

고덕연료전지사업은 발전설비용량 20MW급 연료전지를 서울교통공사 고덕차량기지(서울 강동구 소재) 유휴부지에 설치하는 것으로 오는 12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 뒤 1년 뒤인 2020년 12월에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모두 1123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 지분은 한수원 40%, SK건설 19.5%, 코원에너지서비스 19.5%, 재무적투자자 21% 등이다.

암사연료전지사업은 발전설비용량 20MW급 연료전지를 아리수로(서울 강동구 소재) 유휴부지에 설치하는 것으로 내년 9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1년 뒤인 2021년 9월 공사가 마무리하는 것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과 관련 현재 사업비와 지분규모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들 사업과 관련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와 사업관리 주관, 코원에너지서비스는 연료전지 연료공급, SK건설은 설계·기자재·시공 등을 각각 맡게 된다.

이에 앞선 2012년 12월 한수원은 서울시와 발전설비용량 120MW급 연료전지사업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2016년 12월 20MW급 노을연료전지를 준공시킨 바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연료전지는 소음과 매연이 없는 친환경에너지로 도심 유휴부지 활용으로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한 뒤 “앞으로도 한수원은 친환경에너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소경제사회로의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연료전지사업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경기연료전지(발전설비용량 60MW)·부산연료전지(30M) 등 110MW급 연료전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양은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에서 운영되는 연료전지 1/3수준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수원은 가스공사 LNG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와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사업과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수소인 그린수소를 발전연료로 하는 연료전지사업 등 사업모델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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