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제기구와 함께 재생E 개도국 지원 지속 약속
韓 국제기구와 함께 재생E 개도국 지원 지속 약속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0.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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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고위급 회담에서 이 같이 밝혀
UAE 차관, 2050년까지 청정에너지비중 50% 높이는 것 추진 소개
獨 연방경제에너지부 실장, 에너지전환 일자리·지역가치 창출 성과
23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고위급 패널토론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23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고위급 패널토론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각국 에너지부문 고위급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재생에너지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시를 비롯한 독일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재생에너지부문 비정부기구인 REN21(Renewable Energy Policy Network for the 21st Century) 등과 공동으로 23일부터 25일 3일간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재생에너지부문 국제컨퍼런스인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Conference)’를 개최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고위급 패널토론에서 우리나라 에너지전환 추진 방향과 국제사회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 장관은 “한국은 화석연료와 원전을 기반으로 한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뤘으나 기후위기와 에너지위험요인이 늘어나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에너지전환은 첫째로 친환경에너지로 전환과 에너지효율혁신을 병행 추진해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비중을 확대하고 에너지소비를 고효율저소비구조로 전환해 나나가고 둘째로 지방정부와 주민, 소비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에너지전환 추진, 셋째로 재생에너지부문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중국·몽골 등과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축 추진 등 국제협력을 가속화하고 국제재생에너지기구 등 국제기구와 함께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파하드 알 함마디(FAHED ALHAMMADI) 아랍에미리트(UAE) 기후환경부 차관은 “아랍에미리트도 에너지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2017년에 ‘에너지전환 2050’을 수립해 에너지믹스에서 청정에너지비중을 50%로 높이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아랍에미리트는 아부다비개발기금(Abudhabi Fund for Development)을 통해 개발도상국 재생에너지사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세계재생에너지 확대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토스튼 헤르단(Thorsten Herdan)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실장은 “독일은 2004년 세계재생에너지총회 최초 개최국으로 이번 총회 개최를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독일은 전력의 4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있고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을 통한 에너지소비가 줄어들면서 GDP가 동시에 증가하는 등 에너지전환이 혁신적인 산업으로서 일자리와 지역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란세스코 라 카메라(Francesco La Camera)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총장은 “세계적으로 에너지전환이 진행되고 있으나 파리기후협약 목표인 산업화 이전 대비 온도상승을 1.5℃ 이하로 달성할 만큼 빠르지는 않으며 재생에너지와 에너지효율이 에너지 관련 탄소배출을 절감할 수 있는 유일한 술루션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뒤홀름(Morten Dyrholm) 베스타스(Vestas) 수석부사장은 “한국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는 에너지전환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한 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함께 재생에너지에 대한 법·제도체계를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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