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E 확대 방안 고민…세계재생에너지총회 서울서 개막
재생E 확대 방안 고민…세계재생에너지총회 서울서 개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0.23 18: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8개국 정부와 국제기구, 산업계 등 에너지부문 관계자 3500여명 한자리
23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회식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3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회식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격년으로 열리는 재생에너지부문 세계 최대 민간재생에너지컨퍼런스인 세계재생에너지총회가 서울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시를 비롯한 독일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재생에너지부문 비정부기구인 REN 21(Renewable Energy Policy Network for the 21st Century) 등과 공동으로 23일부터 25일 3일간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재생에너지부문 국제컨퍼런스인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Conference)’를 개최한다.

올해 총회에 중국·미국·독일 등 59개국 정부 인사를 비롯한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등 19개 국제기구와 세계 28개 도시 대표 등 108개국 3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들은 ‘재생에너지, 우리 미래의 활력(Renewable Energy, Energizing Our Future)!’를 주제로 한 기후위기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개회식에서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전환은 세계적인 혁신적인 트렌드라고 강조하면서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재생에너지 3가지 혁신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그리드·에너지저장·재생에너지와 수소융합 등 재생에너지부문 기술혁신이 에너지패러다임을 유한한 부존자원에서 지속가능한 기술지원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기술혁신, 공급자와 수요자 경계가 허물어지고 공급자 중심에서 기업·소비자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변화하는 시장혁신, 재생에너지 확산에 지역사회와 지역주민 참여가 필수인 주체혁신 등을 손꼽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도시들이 각국의 재생에너지전환을 선도해 나가자“고 제안한 뒤 ”서울시는 에너지수요 감축과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원전 하나 만큼의 에너지를 줄여 나가는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을 2012년부터 추진해고 있으며, 서울을 에너지소비도시에서 에너지생산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2022년까지 태양광발전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태양광산업이 발전하는 세계 최고의 태양의 도시 서울로 탈바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토로스 제르보스(Arthourous Zervos) REN21 의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에너지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한 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세계 인구 50% 이상이 거주하고 에너지 39%를 소비하며 온실가스 배출의 45%를 차지하는 등 재생에너지와 에너지효율에 대한 잠재력이 매우 커 올해 총회의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재생에너지총회는 2004년 독일, 2005년 중국, 2008년 미국, 2010년 인도, 2013년 아랍에미리트, 201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7년 멕시코에서 각각 열린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